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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인터뷰] (주)중화정밀 정진우 대표, 제품납기 생명처럼 지켰더니 '매출 쑥쑥'

페이지 정보

작성자:중화하이텍 작성일:작성일201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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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살균건조기 군부대 등 '열풍'...나눔활동으로 지역사회발전 기여 


불굴의 도전정신과 기술개발에 대한 열정처럼 불우한 사람들을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으로 따뜻한 훈풍을 전하는 기업인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중화정밀 정진우 대표(사진)가 그 주인공.

 지난 1989년 설립된 이 회사는 금형·프레스 전문기업으로 쇼케이스 생산 부품을 비롯해 자체브랜드 상품인 신발살균탈취건조기, 생리대 수거함 등 아이디어 상품의 잇단 개발과 시장의 러브콜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주)중화정밀이 2년간 연구끝에 개발한 ‘신발살균탈취건조기’는 자외선과 오존을 이용한 열풍 살균건조와 필터의 정화작용이 특징이다. 다양한 모드를 통한 온도조절로 신발에 변형을 주지 않고 오염균을 효과적으로 살균한다. 열원이 밖으로 새지 않고 내부순환함으로 에너지 효율이 높다. 또한 별도의 오염물 정화장치 설치로 배기닥터가 필요 없다. 

 정진우 대표는 “군부대 장병들은 겨울철 훈련과 작업, 근무 등 군화가 얼어붙거나 눅눅해 불쾌감이 있다. 그런데 우리제품은 군화를 건조·탈취·살균하므로 장병들이 뽀송한 군화를 신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중화정밀의 ‘신발살균탈취건조기’는 ISO 9001·KC 인증 등 품질을 공인받고 정부 조달제품으로 선정되면서 군부대와 초·중·고교, 청와대 등 공공기관에 보급되어 성능과 품질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현장·관공서·체육시설·병원 등 용도가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유치원·어린이집의 경우 아토피·호흡기질환 등 예방을 위한 유아용품 전용 살균기가 개발 출시되고 있다. 

 정 대표는 “‘신발살균탈취건조기’는 출시후 냉장고 쇼케이스 부문 매출을 뛰어넘을 정도로 인기다. 주문이 밀려들어 군부대 이외에도 내년 학교·병원과 인천공항 등에 400개가 보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주)중화정밀의 또 다른 아이디어 제품인 ‘생리대 수거함’은 최근의 화장실 문화 변화의 트렌드에 맞춰 개발된 제품이다. 과거와 달리 휴지의 질 향상 등으로 공공화장실에서는 휴지통을 없애는 추세다. 그런데 이 경우 여자화장실의 경우 악취와 세균번식의 온상인 폐생리대 처리가 문제가 된다.

 정 대표는 “‘생리대 수거함’은 위생비닐팩을 통한 수거로 공기접촉을 막고, 수거함내의 UV LED램프의 살균처리로 세균의 부패와 번식을 막는다. 부차적으로 고품격 디자인, 물절약을 위한 에티켓 물내림 벨소리 기능이 탑재된 정부 조달제품”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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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외에도 (주)중화정밀은 현미경건조기, 칫솔건조기, 옷 건조기 등 특허만 10여건에 이른다. 최근에는 아파트 전용 신발건조기를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다. 이같은 성과는 정 대표가 연구개발팀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제품개발에 직원들의 제안제도를 도입하는 등 그의 연구개발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보여준다. 

 정 대표는 “예전에 쇼케이스 부품을 개발해 롯데 등 대기업에 공급 납품했었다. 그런데 대기업이 진출하면서 중소기업으로는 승산이 없고 독자적인 제품 개발이 절실함을 느꼈다. 그래서 자체 금형시설을 갖춰놓고 남들이 쉴 때 일하고,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신발살균탈취건조기’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거듭 “기업경쟁력에서 중요한 것은 첫째는 신용, 둘째는 개발이다. 우수한 제품을 납품날짜를 정확히 맞춰 납기하고, 끊임없이 연구·개발해야 한다. 우리는 ISO 9001에 의거한 제품생산과 KC마크 등 각종 품질마크 획득으로 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밤을 새서라도 납기를 맞추고 있다. 또한 근면과 절약을 생활화한 것이 오늘날의 중화정밀로 성장한 비결이다”이라며 정 사장은 1시간 남짓한 짧은 인터뷰시간 내내 ‘신뢰’라는 단어를 10회이상 반복해 사용했다.
        
 중학교를 마치고 두메산골인 경북 봉화에서 상경해 자수성가한 정진우 대표. 그의 성공담에는 우여곡절도 많다. 그는 당시 돈 300원에서 상경 교통비를 뺀 170원으로 사회 첫발을 내딛었다. 야간고를 다니며 주경야독하며 엔지니어 기술을 배워 기아차에 공채로 입사 15년을 근무했다. 그가 회사 전신인 중화금속을 세운 것은 1986년이지만 곧 사업을 접어야 했다. 이후 재기에 성공, 2번의 위기가 더 있었지만 프레스기 2대로 시작한 영세업체가 지금은 50대 이상의 장비를 구축하는 등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정 대표에게도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는 “IMF외환위기 전 3번째 부도를 맞았다. 당시 부채는 24억, 회사자산은 6억에 불과했다. 자살까지도 생각했지만 함께 고생해온 아내와 직원들을 생각해 재기를 모색했다”고 당시를 술회한다.

 정 대표를 위기에서 구한 것은 그의 꾸준한 봉사활동이었다. 정 대표는 봉사정신으로 모든 일을 하면 안되는 게 없다는 의지로 재기에 성공한다. 그는 출근길 한 아이의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자율방범대 활동을 시작, 부천시 자율방범 대장까지 역임했다. 이후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봉사와 기부활동에 전념한 그는 지난 6월 국제봉사활동 단체 지부인 남부천 로타리클럽 회장에 두 번째 취임했다. 이외에도 오정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위원장, 경기지방경찰청 보안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수행하면서 양로원, 고아원, 탈북자 지원 등에 힘 쏟고 있다. 또한 영남향우회 회장직을 2년동안 수행해 지역민 단합에 힘쓰기도 했다.  

 특히 그는 딸 결혼식 때 하객 축의금 대신 쌀화환을 받아 소외계층·탈북주민들에게 수백포를 기부했다. 이밖에도 여러 단체·모임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으며, 또한 개인적으로 그의 고향인 봉화에 장학금지원, 봉화노인복지센터와 경찰서에 신발살균건조기 기증 등 나눔의 인생을 실천하고 있다. 

/2013년 12월 26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